[편집자] 이 기사는 8월 6일 오후 3시1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중국에서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임박 소식이 들리자 국내에선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 주가가 덩달아 뛰었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바이오리더스가 시노팜과 '판매 독점계약을 체결했다'는 정보가 돌면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9월 자사 화장품 닥터스 피지에이(DOCTORS PGA)의 중국 및 홍콩 판매를 위해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시노팜과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리더스 일일 주가 거래 차트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화장품 3개 품목을 중국 내 우선 론칭했으며, 올해 수출품목을 7종까지 확대 논의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해서는 계약 관계가 없다"며 "바이오리더스가 갖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과 관련해 범중국권에 대한 총판권을 시노팜이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바이오리더스가 시노팜과 맺은 '판매 독점 계약'이 화장품이 아닌 코로나 백신으로 알려지며 혼란이 지속됐다. 실제로 일부 투자정보 게시판 등에서는 바이오리더스가 시노팜 관련주로 소개되며 화장품 계약 내용은 빠져 있다.
중국 시노팜은 현재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생산시설 가동을 위한 승인을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노팜의 백신 개발이 탄력을 받으며 국내에서는 관련주로 엮인 바이오리더스 주가가 연동되는 실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59분 현재 지난 거래일 대비 210원(+2.52%) 오른 8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마이너스 3%대였던 주가는 시노팜의 생산시설 가동 승인 내용이 보도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세로 전환돼 5%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뮤코맥스(MucoMAX)와 휴마맥스(HumaMAX) 등의 신약 플랫폼을 보유한 면역항암제 치료 전문기업이다. 계열사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판매하는 체외진단 전문기업 티씨엠생명과학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넥스트B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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