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민정수석, 부동산에 집 내놓고 처분 노력 중"
"김외숙 인사수석은 일주일에 집값 천만 원씩 낮춘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른바 '주택 처분' 권고 마감시한인 지난달 말을 지나 6일 현재까지도 다주택자로 남아 있는 참모 8명과 관련해 청와대는 "이달 말까지는 모두 팔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조원 민정수석이 부동산에 집을 내놓고 처분 노력을 하고 있어서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팔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른 7명도 8월 중순까지는 가급적 매매 계약서를 제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앞서 노영민 실장은 지난달 초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시한을 7월 31일로 정했다.
하지만 김조원 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을 포함한 8명의 참모가 아직도 다주택자로 남아 있는 상태라 세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참모의 경우 일각에서 "일부러 가격을 비싸게 내놓고 팔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김외숙 인사수석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1000만원씩 낮춰서 내놓고 있지만 안 팔리는 것"이라며 "그 지역이 원래 1년에 거래가 몇 건 안 되는 지역이다. 아파트 위치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8명 모두 입장이 동일하다. 모두 '8월 중순에 가급적 매매하겠다'는 입장이고 그래도 안 팔리면 8월 말까지 매매할 것"이라며 "8월 말까지 다주택 보유자 '제로'로 간다는 목표 변함이 없고 충분히 되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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