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의 특산품인 '상옥 토마토'가 첫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는 12일 서포항농협 유통사업단에서 홍콩으로 떠나는 완숙 토마토 첫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12일 홍콩 첫 수출길에 오르는 경북 포항의 '상옥 토마토'[사진=포항시] 2020.08.12 nulcheon@newspim.com |
이번 항공편으로 첫 홍콩 수출 길에 오른 토마토는 1920kg으로 국내 식품기업인 한국한인홍㈜이 운영하는 홍콩 현지 매장 20개소에서 판매된다.
고랭지인 상옥지역에서 재배되는 토마토는 품질이 균일하고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우수해 그동안 일본지역으로 연간 30t 정도 수출됐다.
이날 첫 수출을 시작으로 홍콩에는 오는 9월 중순까지 약 45t 정도가 수출된다.
일본에 이어 홍콩 수출로 농가소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그동안 신선한 농산물 수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여름 무' 수출성공과 이번 토마토 수출 등 비수기인 여름철 수출품목들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수출물량과 수출국가가 꾸준히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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