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6대 유망 'K-서비스'로 수출 활로 찾는다…4.6조원 자금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10:46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개최
25년까지 서비스산업 10대 수출강국 도약
기업·시장·인프라 등 3대 지원체계 혁신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정부가 2025년 서비스산업 10대 수출 강국을 목표로 콘텐츠·헬스케어 등을 '6대 유망 K-서비스'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시장·인프라 3대 지원체계도 혁신하고, 핵심 수출형 서비스 산업에는 2023년까지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정부는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무역 트렌드는 제품 위주에서 '제품+서비스'로 확장되고 있고, 콘텐츠와 지식재산권 등의 수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과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를 고려해 서비스산업 수출지원정책을 보강한다.

정부는 2025년까지 서비스산업 10대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해 ▲기업애로 해소 ▲글로벌시장 경쟁력 제고 ▲인프라 보강을 추진해 서비스 수출 지원체계를 혁신할 방침이다.

또한 6대 유망 K-서비스를 선정해 글로벌 진출 활성화도 추진한다. 6대 유망 K-서비스에는 ▲콘텐츠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 등이 포함된다.

정부가 2025년까지 서비스 수출 10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13일 발표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김은빈 기자 = 2020.08.13 kebjun@newspim.com

우선 서비스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현장 애로 해소에 나선다. 핵심 수출형 서비스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해 2023년까지 4조6000억원을 지원하고, 콘텐츠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1조원 이상의 문화콘텐츠 펀드를 2024년까지 조성한다. 또 수출지원사업에서 서비스업의 선정기준을 완화하는 등 우대·특화지원도 확대한다.

B2B·B2C 수요자별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도 마련하는 등 디지털 수출 플랫폼을 전면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트랙레코드가 없어 수출을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공공수요 활성화 등을 통해 기회를 확대한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는 한류와 K-방역을 연계해 K-서비스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 연구개발(R&D)를 통한 K-방역 패키지 모델 수출을 지원하고, 의료서비스 국제행사에 K-방역 대규모 컨퍼런스를 실시하는 등 마케팅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찾는다. 또 서비스 분야별로 K-브랜드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한다.

제조-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서비스기업의 GVC 진입을 촉진하고, 하드웨어-서비스를 연계하는 ODA를 통해 패키지 해외진출도 추진한다. 특히 정부는 전략적 사업기획을 위해 '민관합동 ODA 사업 기획협의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또 비대면 서비스 및 핵심기술에서 글로벌 표준 선점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비대면 헬스케어 제품의 국제표준화 및 인증을 추진하고, 로봇과 드론, 3D프린팅, 빅데이터, AI 등 5대 전략분야 개발도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제조업에 못지않은 서비스 수출 인프라를 구축한다.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확대 개소하고 국제지재권 분쟁대응 전략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기업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외 지재권 보호를 대폭 강화한다.

서비스 무역 데이터의 수집·분석 체계를 고도화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지원단'을 구성해 부처간 협업·조정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지원기관 협의회'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콘텐츠와 의료·헬스케어 등 6대 유망 K-서비스에 대해서도 분야별로 특성에 맞는 전략을 마련해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상품 중심의 무역구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트렌드 변화와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전략 보강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서비스산업이 신 수출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eb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