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내달 11일까지 대촌동과 월산동 지역에서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 공사가 진행된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7 kh10890@newspim.com |
공사가 진행되는 세대는 슬레이트 지붕이 낡고 오래돼 빗물이 스미거나, 경사가 매우 심한 형태로 설치돼 붕괴 염려가 있는 집으로, 해당 세대에는 홀로사는 어르신을 비롯해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는 사업비 2100만원을 투입해 석면을 포함해 슬레이트를 철거한 뒤 지붕 개량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석면의 비산 등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건강이 염려돼 우선적으로 노후 슬레이트를 철거하기로 했다"며 "향후 새롭게 지어 올린 지붕 아래에서 큰 걱정없이 편안한 삶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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