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수도권 공동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17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소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국립의료원 정기현 원장과 주영수 기획조정실장, 고임석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방문은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분류·병상배정 체계 및 병상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6월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모의훈련 모습 yooksa@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먼저 국립중앙의료원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코로나19 환자분류 및 병상확보 상황을 보고받고 의료진들을 만나 격려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월, 대구·경북의 경험으로 중증도에 따른 체계적인 환자 분류 및 신속한 병상 배정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꼈다"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수도권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6월 5일 모의훈련까지 실시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수도권 공동대응 방안은 수도권에서 일일 1000명, 월간 1만5000명 수준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의료자원 활용계획이다.
정 총리는 지금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전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환자 분류·병상배정·이송·의료자원 배분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일사불란하게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미리 준비해 둔 대책이 여러분들의 실천 노력으로 뒷받침돼 지금 마주하고 있는 수도권 감염확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지키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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