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기가 기록한 그 시절과 오늘
[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6개월간 '한창기와 오늘의 만남'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故한창기선생님이 기록했던 1980년 '뿌리깊은나무', 1990년 '샘이깊은물' 기사와 현재의 기사를 대조해 우리의 삶이 얼마나 변화했고, 또 변하지 않은 것들은 무엇인지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한창기와 오늘의 만남' 기획전시 [사진=순천시] 2020.08.18 wh7112@newspim.com |
전시 구성은 30~40년 전 과거와 현재의 기사에서 반복된 것들을 추려 비교하고, 홀로그램 및 음성콘텐츠, 도예 작품과의 복합전시로 이뤄졌다.
옛 기사와 젊은 작가들의 예술작품과 미디어기술의 조화는 과거와 현재의 소통을 의미하며 단순한 유물전시를 넘어 가치와 개념을 담아내도록 기획했다.
8월 초부터 박물관 내 '한창기실'에 설치한 키오스크는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뿌리깊은나무 판소리' 오디오 서비스와 잡지 '뿌리깊은나무'의 기사를 제공함으로써 뿌리깊은나무박물관만의 특화된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한창기와 오늘의 만남은 '우리 모두 지난 시간위에 서 있고, 현재의 것들은 그 시작이 과거에 닿아 있으며 다가올 날에 대한 예시가 된다'는 의미가 녹아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관람 환경 변화에 맞춰 QR코드를 설치와 미디어 영상기술 도입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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