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국민의 생명권 직접적 위협·침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방역활동을 저해하는 사범에 대해 엄정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법무부는 18일 "검찰·경찰·질본·지자체 등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불법집회 및 방역저해행위 등에 대한 신속·엄정 수사 등을 통해 강력 대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광훈 목사가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문재인 퇴진 8.15 국민대회에 참석해 만세를 하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
이어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신도 다수가 코로나19 확진된 상황임에도 대규모 집회 참여를 독려·지원하고, 고의적으로 방역을 저해하거나 진료를 거부한 채 도주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침해하는 매우 분노할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법부는 집합제한명령위반 등 코로나19 방역활동 저해사범에 대한 엄정대응 지시했다. 검찰도 전광훈 목사에 대한 보석취소를 청구했다.
한편 대검찰청 신종 코로나19 대응본부도 전국 고검, 지검 등에 방역활동 저해 사범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각급 대검찰청의 코로나19 대응단을 중심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전 목사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만 438명에 달하는 가운데 검사 대상자 4066명 중 553명은 여전히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