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거침없는 랠리 S&P500·나스닥…사상최고치 경신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05:49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06:25

S&P500지수, 강세장 진입 신호 평가 나와
주택지표 호조·유통기업 호실적 긍정적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증시가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상승하며 마감했다. 나스닥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지표 호재와 유통주들의 호실적, 테크랠리가 한몫했다.

18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79포인트(0.23%) 상승한 3389.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코로나19사태가 확산되기 전 2월 19일 사상 최고가였던 3386.15보다 높은 기록이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81.12포인트(0.73%)오른 1만1210.84를 기록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코로나19 회복을 확인한 6월 초 이후 18 번째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66.84포인트(0.24%)하락한 2만7778.07로 장을 끝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스트리트저널과 마켓워치 등은 이날 S&P500지수는 강세장 진입 신호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약 55% 급등한 상태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3월 23 일 마감 이후 S&P500 지수는 87년 만에 103일 동안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종전 대비 20% 올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을 포함한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지난주 내놓은 보고서에서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3600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시장은 7월 미국 주택착공 건수가 급증하면서 훈풍이 불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보다 22.6% 늘어난 149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0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며 당초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4% 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한 초저금리 정책으로 주택 대출금리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유통주의 호실적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월마트와 홈디포 등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월마트는 e-커머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홈디포도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주택 수리 등에 따른 소비가 늘어 호실적을 보였다. 다만, 소매주 중 콜스는 판매 부진 여파로 이날 주가가 14.67%나 급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테크 랠리도 지속됐다. 아마존이 4.09% 상승해으며, 테슬라는 2.8% 상승하면 1887달러를 넘어 2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구글은 2.61%, 애플은 0.8% 상승했다.

다만, 주가가 급등하면서 달러화는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미 국채금리가 다시 떨어지고 경제 회복 우려도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9일 연준의 7월 통화정책 의사록이 공개에 주목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