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24일 손병관(72) 청주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는 손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진행한 후, 후보자의 직무수행계획에 따른 전문성 및 정책 검증을 위한 의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먼저 이숙애(청주1) 의원은 "2018년 뇌물수수사건 관련 해당업체가 1년 여 후 다시 입찰한 점과 해당업체 직원이 인턴으로 장례식장에 근무 중인 것은 공공기관 공정성이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충북도의회는 24일 손병관 청주의료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개최했다.[사진=충북도의회] 2020.08.24 syp2035@newspim.com |
이의영(청주12) 의원은 "간호사 부족 수급대책과 간호사의 잦은 이직률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질의했다.
이에대해 손 후보자는 "교육전담 간호사 배치, 근속장려수당 지급, 간호사 기숙사 추진 등 처우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허창원(청주4)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의 수익성과 공익성의 조화로운 운영이 어렵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공익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속 적으로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욱(청주11) 의원은 "직무수행계획서에 중장기 발전계획 부분에 좋은 내용들이 많이 기술되어 있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청주의료원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선배(청주2) 의원은 "의료원 조직 하위직이 70~80퍼센트의 높은 비율을 차지해 직급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난임기 중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개선 노력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책복지위원회는 27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도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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