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틱톡 CEO 케빈 메이어 석 달 만에 사직…"변화하는 정치환경"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15:20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16:2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모바일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틱톡'(TikTok)의 최고경영자 케빈 메이어가 입사한 지 3개월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케빈 메이어 틱톡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이어는 이날 회사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정치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의 구조 변화가 무엇을 필요로 할지, 그리고 나의 글로벌 역할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성찰을 해왔다"며 "이런상황에서 곧 해결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는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여러분에게 이 소식을 알리는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어는 "미국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려는 미 행저부의 조치로 틱톡을 세계적으로 운영하는 등 내가 맡은 역할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 "그동안 회사를 위해 시간을 내준 것에 감사하고, 잘 되길 기원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립자 겸 CEO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마주하게 된 사안들, 특히 미국과 인도 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틱톡은 지난 5월 중국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월트 디즈니 임원 출신인 메이어를 CEO로 영입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 메이어 자신이 틱톡 CEO를 역임하면서 이같이 미묘한 정국에 놓일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9월 15일까지 틱톡이 미국 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하는 협상안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미국 내 앱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예고했다. 오라클도 틱톡 사업부 매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