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연준 인플레 상승 용인, 美 장기물 국채 '팔자'...커브 스티프닝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06:05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06: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른바 평균물가목표제를 시행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감이 번지면서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제로금리 정책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단기물 국채 수익률은 보합을 나타냈고, 이 때문에 '수익률곡선 가팔라짐(일드커브 스티프닝)'이 발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7일(현지시각)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6.5bp(1bp=0.01%포인트) 상승한 0.761%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도 9bp 급등하며 1.4964%에 거래되는 등 장기물 수익률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반면 6개월물이 보합을 나타냈고, 2년물도 0.4bp 오르는 등 단기물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의 시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정책자들 사이에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평균목표물가제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0%로 두되 수치가 낮은 기간과 높은 기간의 평균치가 2%에서 유지되도록 유연한 물가 통제에 나선다는 의미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장기간에 걸쳐 2%를 밑돌았고, 때문에 앞으로 상당 기간 수치가 2%를 웃돌더라도 평균치가 2% 내외에서 안정을 이룰 전망이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준에 제로금리 정책 종료 압박을 가할 여지가 크게 낮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시포트 글로벌 홀딩스의 톰 디 갈로마 이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사실상 물가 상승을 용인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는 장기물 국채 매도를 불러일으켰다"며 "제로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ㄷ.

넷웨스트 마켓의 존 브릭스 채권 전략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이 때문에 장기물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일드커브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고용 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충격이 여전한 상황을 반영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00만건을 상회, 고용 한파가 진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수정치는 마이너스 31.7%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비해 1.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