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 발 물러서는 한정애 "의대 정원 늘리지 않고 할수 있는 것 있다면 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09:41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16:36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의사 파업 중재안 제시
"이달 중 의사 대표 포함된 협의체 설치할수도"
"원점 재검토 단어가 중요한가. 내용을 봐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은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의사 파업과 관련해 의사 대표들이 포함된 협의체를 이달 중 바로 국회에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의사 대표들이 포함된 여야정 합의체와 관련해 "의료계에서 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 정부가 나몰라라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불안감이 있다면 정기국회 내에, 바로 9월에 협의체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8일 전공의협의회 측의 요청으로 중재에 나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쟁점법안을 상정하지 않고, 이후 여야, 정부, 의료계로 구성되는 협의체를 국회에 만들어 논의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전공의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집단 휴진을 계속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leehs@newspim.com

한 위원장은 "법안은 정부가 제출한 것이 아니라 의원 개개인이 제출한 것이어서 철회를 강제할 수 없다"며 "당의 이름을 걸고 강행처리하지 않고, 논의체에서 충분히 협의된 제3의 안이 나오면 그것을 법제화해서 처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중재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원점에서 재검토라는 단어가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며 "완전히 정부나 국회를 굴복시켰다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나. 모든 정책을 진행할 때 조금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해서 완전히 철회를 요구한다면 어느 정부가 견딜 수 있겠나. 원점 재검토라는 단어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 봐주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분업을 할 때 정부는 의사단체들이 요구했던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의대 정원을 그때 10%를 줄여 지난 20년 동안 매년 의사가 350명씩 적게 나왔다"며 "지금은 코로나처럼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대이므로 지난 2~30년 동안 지속해왔던 의료 전달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 논의를 국회가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하게 두 가지 정책이 아니라 지금 의료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에 대한 것까지를 포함해서 논의를 진행할 테니 국회를 믿으라는 것"이라며 "여러분들과 함께 논의를 진행하고 협의할테니 이제는 현장으로 돌아와달라"고 말했다.

가장 핵심인 의사 정원 확대에 대해서는 "지역 불균형이 있다.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해 대도심이 아닌 지역에서 중증 질환 사망률이나 응급 상황에서의 사망률이 훨씬 더 높다"며 "의대 정원을 늘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겠다는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