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교보증권이 3일 LG화학에 대해 글로벌 EV배터리 시장 1위 자리를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은 올해 3월 처음으로 월별 EV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1위에 오른 뒤 이후 5개월 연속 월별 사용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김 연구원은 "그 배경은 테슬라 모델3, 르노 조에 등 LG화학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하반기부터는 LG화학이 셀을 독점적으로 공급 중인 폭스바겐의 ID3 출하가 시작되기 때문에 LG화학 독주의 단기 가시성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배터리 과점화 전 시장점유율(M/S)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장기적인 경쟁 구도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시장 내 경쟁의 강도는 점차 낮아지고 배터리 과점화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