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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노후차량 저감사업 '나무 26만6000그루 식재 효과'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5:43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5:43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2016년부터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조기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저감조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8월까지 조기폐차 5449대, 저감장치 부착 68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113대, 미세먼지(PM)․질소산화물(NOx) 동시저감장치 부착 24대 등 노후차량 총 5654대에 대한 저감조치를 끝냈다.

창원시가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조기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저감조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9.03 news2349@newspim.com

조기폐차 예산이 70억원으로 가장 많고, 건설기계 엔진교체 21억원, 어린이통학차량 LPG전환 10억원, LPG화물차 신차 구입 7억원,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4억원, PM․NOx 동시저감장치 부착 4억원 등 총 116억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감축된 초미세먼지(PM2.5)는 총 9.5t으로, 연간 도로이동오염원 173t(2016년 기준)의 5.5%를 감축했으며, 이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나무 약 26만6000그루를 식재한 효과(213억원, 8만원/편백 1그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창원시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16년 26㎍/㎥, 2019년 19㎍/㎥에서 2020년 7월 기준 16㎍/㎥로 획기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수송부문 미세먼지 배출량 집중 감축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시는 효과가 검증된 종전대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9월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 2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426대의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했다. 하반기에는 8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차량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사업도 당초 사업비가 2억 원에서 약 7배 증가된 15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조기 폐차는 대상요건에 해당될 경우 차량 중량별과 배기량별 상한액범위 내에서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생계형 차량 등 조기폐차를 하기 어려운 여건인 노후 경유차는 DPF를 부착할 경우 부착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확대 시행하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비대면(등기 우편)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일정 및 참여 방법은 창원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통학용 경유차(2011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어린이통학차량)를 폐차 후 동일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신차를 구입하는 차량 소유자에게 대당 500만을 지원하는 사업(잔여물량 105대)도 신청을 계속 받고 있다.

이정근 환경도시국장은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유도와 지원사업을 계속 확대하는 등 시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운행차 관리는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고, 단기간 내에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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