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원광대학교병원은 전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환자 2명이 현재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음압격리중환자실 4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 측은 광복절 집회 및 교회 예배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진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원광대학교병원도 코로나 감염 사태를 주시하며 지역민 안전을 위한 고강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광대학교병원 국가지정음압병상 입구 모습[사진=원광대학교병원] 2020.09.07 gkje725@newspim.com |
원광대병원은 그동안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병문안객 면회 금지, 병원 출입구에 열 감지기 설치 운영, 내원객 방문 명부 작성, 내원객 발열 온도 체크, 내원객 출입로 정기 방역, 청원 경찰 방문객 통제, 코로나 바이러스 및 방역 지침 현수막 홍보 등 환자 및 내원객 감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재훈 감염관리실장은 "나 스스로가 가장 중요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코로나19 예방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병문안 등 불필요한 의료기관 출입을 자제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당국과 의료기관의 지침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에서도 지난달 20일 감염병 대응 체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의료기간관 협업 시스템 구축 및 음압격리병상 추가 확보, 취약 계층 필수 의료 제공을 위한 기반 확충, 감염병 역학 조사관 증원을 고려하고 있다.
익산시도 지난 25일 고위험 시설 관리 강화와 고강도 방역체계 구축에 나섰고 익산 경찰서는 관내 5개 기관과 코로나 검사 개선 업무협약을 하는 등 공공 의료 강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광대병원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3개의 음압격리병상에 더해 음압격리중환자실 4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게 됐고 다음 달 중 역학조사관 1명이 투입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은 "감염병은 나 외에 타인들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에 모두가 생활 방역에 충실하여 감염병 퇴치에 합심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관계 기관들과 협력하여 청정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의 건강 및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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