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박광온·한정애 등…靑 노영민·김상조·서훈·최재성도 배석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당 주요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자리한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이번 간담회는 이 대표 체제의 신임 지도부와 상견례 성격의 자리이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소통 차원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 주요지도부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정기국회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법안과 예산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추석 밥상 민심' 등 민생 대책 협의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문 대통령은 추석 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7조원대 4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정부는 추석 이전에 (재난) 지원금이 가능한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등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추경이 국회를 통과해야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도 지급할 수 있듯 민생대책 협의에 초점을 맞출 듯"이라며 "대통령과 정치권 행보 중 가장 중요한 시점이 명절과 새해 전이다. 국민들 '추석 밥상'에 무엇을 올릴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의혹과 관련해 모종의 논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야당은 현재 특임검사 수사와 추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단 청와대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 아들 문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그동안 언급해오지 않았던 것에 따라 이번에도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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