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안전성 문제로 문을 닫았던 단산모노레일(본지 5월 29일, 31일, 6월 1일, 2일 보도)이 보강공사 112일만인 오는 18일 재개장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100억 원을 들여 문경읍 고요리 단산(해발 959m)에 왕복 3.6km인 국내 최장 산악 모노레일을 개장했다가 안전상 문제로 한 달 만인 지난 6월 1일 문을 닫았다.
4세대 이동통신(LTE) 불량 등으로 모노레일 차량이 멈추고 뒤로 밀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서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임시검사 권고사항인 경사 구간 비상대피 계단, 상부정류장 낙석방지망, 철쭉동산 울타리 등을 만들었다.
또 관제실(하부 승강장)과 모노레일 차량 간 LTE 무선통신 보완, 차량 정차 후 재출발 시 밀림 현상 등을 보완하고, 모노레일 전 구간에 폐쇄회로(CC)TV와 무단출입을 막는 통제라인도 설치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작성, 창문 절반 개방 등을 할 방침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단산모노레일의 안전 보강공사를 마쳐 재개장한다"며 "주흘산·조령산과 백두대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