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제11대 목포시의회가 의장과 부의장 불신임안을 동시에 상정하는 시의회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6일 목포시의회는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기습적으로 정영수 의원 외 9명이 발의한 '목포시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4표, 기권 4표로 가결했다. 이로써 의장과 부의장 불신임안이 동시에 상정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목포시의회가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기습 상정해 표결처리한 결과, 재적의원 21명 중 찬성 12표로 가결됐다. [사진=고규석 기자] 2020.09.16 kks1212@newspim.com |
당초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원이 상정한 14건과 시장이 제출한 14건 등 모두 28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기습적으로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돼 29건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속개된 2차 본회의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숙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제52조에 따라 의장이 제척사유에 해당돼 의장과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 처리를 위한 임시 의장 선출과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오후 1시까지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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