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직후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다.
17일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은 오는 11월 17일 출간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집필을 마치는 것 같은 기분은 없으며 나는 이 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약속의 땅'에서 나는 내 대통령직과 우리가 한 국가로서 해결하기 위한 힘,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분열을 치유하고 민주주의가 모두에게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지 정직하게 설명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사진=오바마 전 대통령 트위터] |
768쪽의 회고록은 25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간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난 직후 집필을 시작했다.
이번 회고록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 2권 중 첫 번째로 신인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경력과 첫 번째 대선,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의 초기 기억을 담았다. 이 책은 오사마 빈 라덴 사살로 마무리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커다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고록 출간을 맡은 크라운은 미국판만 300만 부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크라운과 사상 최고액인 6500만 달러의 출판 계획을 맺고 회고록을 발간한다. 지난 2018년 출간된 오바마 여사의 회고록 '비커밍'(Becoming)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810만 부 이상 팔렸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