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어린이집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여성가족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어린이집에 대한 인건비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아래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시의 어린이집 지원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포시청 전경. [사진=군포시] 2020.09.18 1141world@newspim.com |
지원 대상은 정원충족율이 90% 이하인 어린이집 119곳(직장어린이집은 제외)으로 군포시 전체 어린이집 228곳의 절반이 넘는 52%에 이른다.
총 지원금액은 1억4100여만 원이며 정원충족율에 따라 150만~80만원 사이에서 차등 지급된다.
또한 지역내 외국인 아동 어린이집 40곳 가운데 유사사업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은 35곳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2600여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어린이집 지원 금액은 모두 시비로 충당되며 시는 이달 25일 안으로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김철홍 여성가족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육료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내·외국인 아동간의 차별없는 보육기회 제공을 위해 외국인 아동 어린이집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군포시는 이에 앞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내 어린이집 198곳의 보육교직원 851명을 대상으로 인건비 5억1000여만원(전액 시비)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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