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췌장암으로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 대법관의 후임을 지체없이 지명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여당인 공화당과 함께 대법관 선출을 중요한 임무로 여기고 있다면서 "우리는 의무가 있다, 지체 없아!"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오는 11월 대선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통해,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여성 대법관 후임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이 후밈을 지명할 경우 상원의 인준 절차를 곧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과 조 바이든 대선후보는 11월 대선에서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이 후임 대법관을 지명해야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워싱턴 정가의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연방대법원은 보수 성향 대법관 5명과 진보 성향 4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 대법관을 추가로 임명할 경우 대법원의 성향은 보수 우위로 크게 기울게 된다.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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