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코로나19 대응 및 수해복구를 위해 총 9120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 8785억원보다 335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302억원이 증가한 8510억원, 특별회계는 33억원이 증가한 610억원이다.
남원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9.25 lbs0964@newspim.com |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정부의 보통교부세 감액이라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전체 세출 예산을 검토해 경상경비 삭감 및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코로나19 대응 및 수해복구 사업에 우선 반영하고, 침제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피해 지원 및 극복을 위하여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사업,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지원사업, 운수종사자 지원사업,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코로나19극복 희망일자리 사업, 비대면 영농지원체계 구축 사업 등 총 26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구호 및 수해복구를 위한 예산으로 호우피해 재난지원금 110억원, 응급복구비 37억원, 침수피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2.5억원, 침수피해 축산 농가 지원 2.6억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영세소상공인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사업 1억2000만원, 남원사랑상품권 발행 및 할인지원사업에 6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빠른 시일 내 복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은 추석 전에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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