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박 98.5%…오프라인 1.5%보다 압도적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도박 중독에 걸린 청소년이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도박 중독으로 치료받은 청소년이 최근 5년 사이 약 14배 증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연도별 도박 중독에 따른 치유 서비스를 받은 청소년 통계를 보면 △2015년 71건 △2016년 240건 △2017년 345건 △2018년 714건 △2019년 981건 등이다. 올해의 경우 8월 기준 549건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2019년 기준 경기도가 1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09명, 대전 104명, 광주 101명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지난해 스포츠 도박이 60.4%(454명), 미니게임 34.6%(26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도박(98.5%)이 오프라인(1.5%)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배 의원은 "학생 관리의 주체가 돼야 할 교육부가 청소년 도박 문제를 남 일 보듯 수수방관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