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군 발견 '구명의 추정 물체'와 부유물이 동일한 지는 확인 필요"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해군이 북한의 총격을 받고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구명의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해양경찰이 수색한 결과, 구명의가 아닌 플라스틱 부유물이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28일 인천 해경에 따르면 해군 항공기가 이날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해상에서 A씨의 구명의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 이같은 사실을 해경에 알려왔다. 이에 해경이 인근 함정을 투입시켜 수색을 벌였지만, 구명의가 아닌 주황색 플라스틱 부유물이 발견됐다.
다만 해경 관계자는 "발견된 부유물이 해군이 발견했다는 구명의 추정 물체와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민간인이 북한의 총을 맞고 사망한 가운데 25일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이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과 정보 당국은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8급 공무원 A씨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북측 해상에서 표류했고, 22일 북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0.09.25 mironj19@newspim.com |
앞서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경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탑승한 채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하다 돌연 실종돼 군경이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찾지 못했다.
이후 다음 날인 22일 오후 3시 30분경 북한 황해남도 등산곶 인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6시간여 만인 오후 10시경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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