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경찰이 날치기 용의자를 30분 만에 공조 수사를 통해 붙잡았다.
[사진=부산경찰청] 2020.09.28 news2349@newspim.com |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께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길 위에서 A(40대) 씨가 귀가하던 여성 B(40대) 씨의 손에 있던 가방을 낚아채 도주했다.
빼앗긴 명품가방 안에는 현금과 노트북 등 피해액만 898만원 상당에 달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지인 연제경찰서뿐만 아니라 인접서까지 긴급 공조 수배했다.
특별방범순찰 중이었던 남부경찰서 광민지구대 소속 순찰차는 연제경찰서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고액의 날치기 사건인 점을 감안해 경광등을 끄고 연제서 인접 부근을 집중 순찰했다.
마침 범행장소에서 500여m 떨어진 도로에서 가방을 들고 택시를 잡으려고 나와 있던 A씨를 발견하고 검문을 실시했다. 경찰에 끈질긴 추궁 끝에 A씨는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으며 범행 발생 30분만에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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