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2보] 농축수산물 '밥상물가' 13.5% 상승…무 89.8%·배추 67.3% 급등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11:32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11:50

채소류 35% 증가…토마토 54.7%·파 40.1%↑
기재부 "필요시 비축물량 방출 등 정책 실시"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가 지속된 장마와 추석 영향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 물가는 35% 가까이 증가하며 2016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대로 증가한 것은 지난 3월(1.0%) 이후 6개월만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9월 2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0.09.02 yooksa@newspim.com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랐다. 채소·과일 등 50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21.5%가 상승했다. 신선채소의 경우 지난해보다 34.9% 상승했으며 해산물과 과일도 각각 6.8%, 16.1%씩 올랐다. 신선채소의 경우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증가율이 가장 높다.

세부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보다 13.5%가 올랐는데 무(89.8%), 배추(67.3%), 토마토(54.7%), 파(40.1%) 등이 크게 올랐다. 다만 버섯(-8.3%)과 생강(-26.2%), 콩(-13.5%), 현미(-5.7%), 찹쌀(-5.4%), 보리쌀(-8.1%), 인삼(-3.8%) 등은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9월은 긴 장마의 영향으로 채소하고 과일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채소의 경우 생육기간이 70~80일 걸리기 때문에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되면 지금 재배하고 있는 배추나 무가 출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농산물과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0.9% 증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1월과 같은 폭으로 늘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도 0.6% 늘어 8월(0.4%)보다도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실제로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1.4%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1.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시내버스료(4.9%), 외래진료비(2.4%)가 올랐고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5.8%), 보험서비스료(8.1%),가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는 지난해보다 4.3%가 올랐으며 주택·수도·전기·연료(1.7%), 기타 상품·서비스(0.5%) 의류·신발(0.1%) 등이 올랐다. 반면 음식·숙박(-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9%), 교통(-0.5%), 오락·문화(-1.0%), 교육(-1.1%) 등은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10월 소비자물가는 코로나19 전개양상과 가을 태풍 등 기후 여건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4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통신비 지원이 서비스 가격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는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이 밥상물가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시 비축물량 방출 등 수급 불안 방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2020.10.06 onjunge02@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