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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세계 에너지 수요 회복, 2025년까지 지연될 수도"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5:30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5:30

중심 시나리오는 2023년 회복...2년 더 지연 가능
올해 수요 5% 감소...석유·석탄 각각 8%·7% 감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는 시점이 2025년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IEA는 이날 연례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내고, '회복 지연 시나리오' 하에서 에너지 수요의 완전한 회복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따른 더딘 경제 회복으로 '중심 시나리오' 전망치보다 2년 뒤인 2025년으로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IEA는 중심 시나리오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덕분에 내년에 회복돼 2023년까지 에너지 수요가 종전 수준을 되찾는 것이라고 했다.

IEA는 올해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5% 줄어들 것으로 봤다. 석유와 석탄 수요는 각각 8%, 7% 감소를 예상한 반면, 재생에너지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 줄고 에너지 투자는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로이터에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 석유 수요가 증가하는 시대는 끝나겠지만, 정부 정책의 큰 전환이 없는 상황에서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기미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석유 수요가 곧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EA는 올해 국제 유가의 급락세와 미래 수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산유국의 투자 결정에 잡음으로 작용해 향후 원유 시장의 변동성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IEA는 중심 시나리오에서 2030년까지 유가가 배럴당 75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업스트림(탐사 및 굴착 등) 투자가 올해 저점을 찍고 차후 회복할 것으로 봤다. 다만 해당 투자가 언제, 어떻게 회복될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쿠싱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 2016년 3월24일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 허브 지역의 원유 저장탱크 사진. 2020.04.24 herra79@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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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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