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발행금액, 전년 동기 대비 45.2% 감소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꼽혔던 2분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ELS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직전 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증시가 폭락하면서 조기상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ELS가 늘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2020.10.20 sunjay@newspim.com |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LS(ELB 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은 71조9579억원이다. 직전 분기 (77조2341억원) 대비 6.8%, 전년 동기(72조4243억원) 대비 0.6% 감소했다.
올해 3분기 ELS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17조9752억원) 대비 45.2% 감소한 9조846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10조5917억원) 대비 7.0%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중 공모가 68.0%(6조6976억원), 사모가 32.0%(3조1485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14조8576억원) 대비 54.9% 감소했고, 직전 분기(7조2492억원) 대비 7.6% 줄었다.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3조1176억원) 대비 1.0% 증가했고, 직전 분기(3조3425억원) 대비 5.8% 감소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6.4%인 8조5040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9.3%인 9108억원을 차지했다.
해외 및 국내지수 기초자산별 발행금액은 대부분 증가했다.
해외지수인 S&P 500과 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7조1449억원과 6조528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5.3%, 37.5% 증가했다.
또 HSCEI, NIKKEI 225, 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2조1155억원, 1조3759억원, 617억원이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2.0% 감소, 14.2% 및 53.5% 증가했다.
국내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5조8152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28.7%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별로는 ELS는 전체 19개사가 발행했고, KB증권이 1조5706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5조9007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9조8461억원)의 59.9%를 차지했다.
3분기 ELS 총 상환금액은 15조361억원으로 전년 동기(21조8609억원) 대비 31.2% 감소했고, 직전 분기(5조6134억원) 대비 167.9% 증가했다.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