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주주총회 거쳐 확정 방침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로 김진균 현 SH수협은행 수석 부행장이 결정됐다. 역대 최초 내부 출신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이날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집행부행장,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손교덕 산업은행 이사,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가나다 순) 등 10명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김진균 수석 부행장을 최종후보로 선출했다.
수협은행장 최종후보로 추천된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사진=SH수협은행] |
김 부행장은 앞으로 이동빈 행장의 뒤를 이어 2년간 수협은행을 이끌게 된다. 김진균 수석 부행장은 1963년생 충청남도 부여 출신으로 충남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했다. 그는 수협은행 감사실을 거쳐 충청, 경인지역 금융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에는 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을 맡았으며 작년부터는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으로 재임중이다.
정부 추천 행추위원은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된 이후 이동빈 행장이 터를 닦아 놨으니 내부에서 행장을 선임해도 잘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여러 후보 중 만장일치로 김진균 수석 부행장을 최종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행추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수협조직의 특수성과 경영이념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내부출신 금융전문가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수협은행의 경영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수협은행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를 통해 김진균 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