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국 연방 하원의장은 29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조 바이든이 화요일(11월 3일)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이라는데 매우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은 "1월 20일 그는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나치게 자신만만하거나 어떤 것을 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다른 길을 어떻게 걸어나갈지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과학에 근거한 접근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자신있다. 우리는 차분하다. 우리는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국 연방 하원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펠로시 의장은 최근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에 대해 "바라보기만 해도 좋다"면서도 유권자들이 부재자 투표용지를 보내기엔 늦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펠로시 의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최대한 빨리 약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부양안을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므누신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백악관으로부터 복수의 중요한 사안과 관련한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고 "당신의 응답은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중요하다"면서 "'선거 후 우리는 이전에 못 본 최고의 부양 패키지를 얻게 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은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원내대표가 중지버튼에서 손을 떼게 하고 상원 공화당이 하원과 합의로 향하게 할 때만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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