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으로 헤어진 이민자 부모와 자녀를 결합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바이든 캠프는 디지털 광고를 통해 "대통령이 된 첫날 조 바이든은 이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를 재결합할 연방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펜실베이니아주, 네바다주에서 전파를 탔다.
이번 광고는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의 플로리다 유세를 앞두고 시작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마지막 대선 후보TV토론에서 이민정책을 두고 맞붙었다.
트럼프 정부는 545명의 이민자 아이들을 부모와 떨어뜨려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토론에서 이들이 "코요테(이민자들에게 돈을 받고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게 해주는 업자)와 많은 나쁜 사람들이 데려온 아이들"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 500명 이상의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왔다"면서 "아이들을 부모와 떨어뜨려 놓은 것은 우리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국가로서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모든 관념에 위배된다"고 꼬집었다.
중남미에서 온 이민자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는 한 남성과 그의 딸.[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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