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軍, 北 공무원 시신 소각 근거 여러 개? 국방부 "기존에 갖고 있던 정보"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1:03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1:03

국방정보본부, 2일 국회 정보위 비공개 국감서 언급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정보본부가 "북한군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를 사살한 뒤 시신을 불태운 정황이 여러 개"라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기존에 갖고 있던 정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정보위 국감은 비공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다만 어떤 새로운 정황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입장과 동일 선상에서 (언급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 suyoung0710@newspim.com

앞서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국회 정보위 국감에 참석한 국방정보본부 관계자들은 '북한군의 시신소각 정황이 40여분 간 불꽃이 보였다는 것 밖에 없느냐'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그 외에도 여러 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들은 "해당 정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불가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들이 사건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이 정보가 군사기밀인 SI(Special Intelligence)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이씨가 실종된 지 이틀 뒤인 9월 24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우리 군이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날인 9월 25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밝힌 북한 통일전선부 통지문에 따르면 북한은 이씨 시신이 아니라 이씨가 몸을 의지하고 있던 부유물을 소각했다고 주장했다. 남북 간 입장이 갈리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군이 이씨 시신을 불태운 것이 맞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여러 개 갖고 있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