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백악관의 새 주인을 가리는 2020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 정부도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조 바이든 후보도 미일 동맹에 대해 충분히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한 양국의 굳건한 동맹에 변함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에 일본으로서는 미일 동맹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과 납치문제 등 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는 경우에는 주일미군 주둔비용 협상이 당면 과제다. 내년 3월 특별협정 만료를 앞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측 부담을 대폭 늘릴 것을 압박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환경 정책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2일 바이든은 탈(脫)탄소화 정책 등에 무게를 싣고 있어 환경 정책에 민감한 에너지 기업과 자동차 기업의 경우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사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미 대선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예단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달 22일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만나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0.23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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