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또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 이머징 마켓이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관측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채권투자책임자 릭 리더는 백악관의 새주인이 보다 부드러운 사람이 된다면 이는 저금리와 함께 이머징국가들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블룸버그TV에서 리더는 "코로나19 제2파동이 오지 않는다면 경제상황은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국채보다는 수익률이 좋은 다른 위험자산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는 이어 "그런 환경에서 10년짜리 국채를 수익률 0.75%에 투자한다는 것은 한눈 파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이후 개표가 진행되는 와중에서도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으면서 "비록 규모가 줄어든다해도 반드시 실시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어쩌면 주요 세율 인상이 저지될 수 있어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더는 "1~2주 이후에는 상황이 명백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런 맥락에서 지금 너무 낙관적으로 나가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낫다"면서 "아직은 코로나19 위기에 있고 또 코로나 백신 개발은 끝낸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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