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 직후부터 안정적으로 강세 유지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초박빙이던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양상에 접어들자 코스피가 5일 상승세를 보이며 한 달여 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3.88포인트(1.86%) 오른 2401.20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약진 소식에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였던 모습과는 상반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5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357.32)보다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6.97)보다 6.40포인트(0.77%) 오른 833.37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7.7원)보다 7.7원 내린 1130.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1.05 mironj19@newspim.com |
미국 대선의 무게추는 현재 조 바이든 후보 쪽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는 전날 밤사이(한국시각) 위스콘신과 미시간 등 핵심 경합주에서 역전하며 승기를 되찾았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1호 공약까지 발표하며 사실상 승리를 자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886억원, 2244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8일(7610억원)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매수세다. 반면 개인은 912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선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1.88%), SK하이닉스(2.76%), 삼성바이오로직스(6.41%), LG화학(2.92%), 삼성전자우(1.53%), 현대차(1.46%), 셀트리온(0.92%), 삼성SDI(4.46%), 카카오(0.28%) 등이다. 다만 네이버(-0.84%)는 약세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1.97%) 오른 843.2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0포인트(0.77%) 오른 833.37에 출발해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178억원, 93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8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향후 대선을 둘러싼 법적 다툼 발생 가능성은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승리를 의미하는 블루웨이브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증시 역시 전반적으로 강세다. 일본 닛케이225(1.18%), 상하이종합(0.88%), 대만 가권(0.15%), 홍콩항셍(2.7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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