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식물성 고기 생산 전문업체인 미국의 비욘드미트(Beyond Meat, 나스닥:BYND)가 예상 밖의 실적 부진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3% 넘게 폭락했다.
비욘드 미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현지시각) 비욘드미트는 3분기 조정 주당순손실이 28센트라고 밝혔다. 주당순이익 5센트를 기대한 월가 전망치를 대폭 하회한 결과다.
이기간 비욘드미트의 순매출은 944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7% 늘긴 했지만 역시 전망치 1억3280만 달러에 못 미쳤다.
비욘드미트의 3분기 순손실액은 1930만 달러로 주당 31센트 수준이며, 1년 전 기록한 순이익 410만 달러, 주당 7센트에서 대폭 후퇴했다.
이던 브라운 비욘드미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부진이 재고를 미리 늘려 뒀던 소비자들 때문이라면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초반에는 소비자들이 자사 육류제품 구매를 대폭 늘렸지만 팬데믹이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사재기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4.05% 하락한 150.50달러로 마감한 비욘드미트 주가는 실적이 발표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23.42% 추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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