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백신 임상시험 중간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서경원 식약처 의약품심사부장은 는 10일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개최된 정례 브리핑을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중간결과고 6개국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만큼 최종 임상 결과를 보고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2020.11.09 gong@newspim.com |
앞서 화이자는 3만8599명을 대상으로 백신 2회 접종을 실시해 백신을 맞은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을 비교 시 백신을 맞은 군에서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0% 이상이 나왔다는 임상 3상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 부장은 "면역력 지속기간, 고령자에 대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험결과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국내 도입을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이날 기준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은 총 28건(치료제 26건, 백신 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7건은 종료돼 21건이 진행 중이며 지난 2주 전과 비교해 2건의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신규 승인된 임상시험은 한국엠에스디의 2/3상시험과 뉴젠테라퓨틱스의 1상시험이다.
한국엠에스디의 'MK-4482'는 독감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뉴젠테라퓨틱스의 '나파모스타트정'은 현재 항응고제로 사용되는 주사제(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를 경구투여할 수 있는 정제로 개발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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