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효과 등 충분히 입증 안돼...결과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3상 중간결과 발표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글로벌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최근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90%의 감염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2020.11.09 gong@newspim.com |
화이자의 임상시험 결과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사 중 처음으로 성공적인 데이터가 나오는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시하는 50%의 예방 효과를 넘어서는 수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자체가 고무적"이라며 "발표된 내용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며 "아직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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