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높은 감염 예방률을 보였다는 소식은 주식시장 호재가 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4.90포인트(1.66%) 오른 6421.2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1.89포인트(0.47%) 상승한 1만3138.6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1.32포인트(1.70%) 오른 5471.48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4.56포인트(1.18%) 상승한 389.74로 집계됐다.
모더나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모더나는 최종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4.5%의 감염 예방률을 보였다는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의 종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매수세가 몰렸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시장 애널리스트는 "더 많은 기업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고 이것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면 투자자들은 팬데믹에서 빠져나갈 수 있고 경제활동도 정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낙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에 미국 사업 부문을 116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한 BBVA의 주가는 이날 15% 이상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5% 오른 1.1844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51bp(1bp=0.01%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0.54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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