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주된 S-Max급 26척 중 12척 eKSO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1946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에즈막스(S-Max)급 선박은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을 뜻하며, 크기는 12.5만~20만t 규모다.
이번 선박은 2023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2척의 옵션도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 [제공=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 또 선주사의 운항 조건에 최적화된 선형과 추진기 등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이 대거 적용돼 운항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세계에서 발주된 S-Max급 원유운반선(셔틀탱커 포함) 총 26척 중 12척(46%, M/S 1위)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경쟁력으로 중대형 원유운반선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