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3.1운동 101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기부금 4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KB국민은행] |
서울시 중구 남산동 소재 대한적십자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허인 국민은행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매드클라운·루나, 그라피티아티스트 닌볼트가 캠페인 음원과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영상 공유와 '좋아요' 이벤트로 1억원을 적립해 독립기념관 내 통일 염원의 동산 조성을 지원한다.
이 캠페인은 국민은행이 3.1운동 100주년이었던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회공헌사업이다.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됐던 유관순 열사 등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옥중가 가사에 새롭게 선율을 붙여 '대한이 살았다' 음원 및 기념영상으로 일반에 공개된 것이 캠페인의 시발점이 됐다.
또한 '대한이 살았다 통장' 발행 이벤트를 통해 1좌당 3000원씩 총 3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3억원은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의 생활안정지원과 장학금에 쓰일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독립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조성된 기부금이 순국선열의 날에 전달될 수 있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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