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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1기 신도시인데…일산 아파트 2채 팔아도 분당서 1채 마련 못해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3:05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3:05

현 정부 들어 분당 아파트값 70.9% 뛸 때 일산동구 11.2% 올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1기 신도시를 대표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일산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두 지역간 아파트값 차이는 922만원이었다. 성남시 분당구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2246만3000원, 일산동구는 1324만4000원이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분당구, 일산동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단위: 만원) [자료=KB부동산 리브온] 2020.11.18 sungsoo@newspim.com

하지만 올해 10월 두 지역의 아파트값 격차(분당 3839만8000원, 일산 1472만5000원)는 2367만3000원으로 확대됐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보면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4단지(선경) 전용 84㎡는 지난 2017년 5월 6억5000만원(12층)에서 올해 10월 12억3000만원(13층)으로 상승했다. 현 정부 들어 89.23% 상승한 것.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신 전용 84㎡ 매매가격도 2017년 5월 6억7900만원(15층)에서 지난달 13억4800만원(12층)으로 98.53% 치솟았다.

반면 일산은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4억3900만원(8층)에 거래된 경기 일산 동구 마두동 강촌마을(라이프) 전용 84㎡는 올해 10월 5억6000만원(8층)에 손바뀜됐다. 상승률이 27.56%로 분당에 비하면 저조하다.

같은 기간 일산 동구 중산동 하늘마을 5단지 전용 84㎡도 3억4500만원(14층)에서 지난달 4억6500만원(10층)으로 34.78%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일산과 분당은 같은 1기 신도시지만, 분당은 분당선·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졌다"며 "반면 일산은 경의중앙선과 경쟁력,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3호선 연장 일산선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산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속도를 높이거나 자족기능 보강을 위한 기업 유치가 있어야 분당과의 가격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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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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