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하철 9호선이 4단계 추가 연장사업으로 강동구 강일동까지 연장된다. 5호선 둔촌동역~굽은다리역 구간도 직선으로 잇는 사업이 추진된다.
강동구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노선도 [자료=강동구청] |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서울시가 수립한 법정계획으로 2019년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한 후 1년 4개월 만에 승인이 확정됐다.
5호선 직결을 포함한 10개 노선이 승인됐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은 후속구간(강일~미사)과 연계한 사업타당성을 확보하는 전제로 광역철도로 추진하는 조건부 노선으로 승인됐다.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은 고덕강일1지구에서 강일동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4.12km)과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서 확정된 9호선 연장안(강일~미사, 1.4km)의 단절구간이다.
5호선 직결화 사업은 서울시가 기존 노선 시설 개량을 통해 상일~마천~하남 지역을 연계하기 위해 계획에 반영했다.
기존 5호선은 강동역에서 상일동과 마천 방향으로 나눠져 배차간격이 길고 이동하기 번거로웠다. 둔촌동역과 굽은다리역 사이가 연결되면 상일동과 고덕동에서 마천역까지 환승없이 이동하고, 9호선 올림픽공원역과 3호선 오금역 환승이 가능해져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승인으로 강일동의 교통대란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면서 "5호선 직결화 추진으로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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