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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한, 美 바이든에 도발 대신 유연함 택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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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핵 대신 '냉면' 차려 놓고 협상 나서야"
"비공식 접촉은 아직...공식적인 대화가 바람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미국 정권 교체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거친 접근보다는 유연할 접근을 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게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오바마 정부 시절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도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북한도 당시 정책에 대해 되짚어봤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6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미사일이나 핵을 가지고 긴장을 통해 접근해 오는 방식보다 식탁 위에 냉면을 차려놓고 유연하게 대화와 협상으로 나오는 것이 더 좋은 효과와 합리적 접근을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3월에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 "북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을 피해나갈 수 있는 정세의 여지는 굉장히 많다"고 했다.

고위급 회담이나 특사 파견 등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최고 정무적 판단의 영역이라 임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통일부 장관으로서 말씀드리면 어떤 장소, 어떤 시간도 좋으니 북이 응하기만 하면 최상의 대화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아직 북한 측과 비공식 접촉은 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남북관계 발전도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영역에서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조금 더 진전되면 정식으로 북에 대화하자는 제안을 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약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으로서는 코로나19 방역으로 경제적인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으로부터 조금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많아서 나누는 것 보다도 좀 부족하더라도 함께 나누는 것이 진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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