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비전통적 안보 분야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1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제안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 구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아세안 국가들과 보건의료, 비전통적 안보 분야 등에서의 협력 강화 등 신남방정책 플러스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 전경.2020.10.30 noh@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전략을 공개 한 바 있다. 이 전략은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걸 핵심으로 하는 '신남방정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세부적으로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등 기존의 '3P 핵심축'을 유지하며,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7대 전략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한국의 교육모델 공유와 인적자원개발 지원 ▲한류 활용 쌍방향 문화교류 증진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기반 구축 ▲상생형 농어촌·도시 인프라 개발 협력 ▲공동번영의 미래산업분야 협력 ▲비전통 안보 분야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한반도 주변 정세도 점검했다. 또한 우리의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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