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초청한 미시간 주(州)의회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를 만난 이후 "미시간 주의 대선 선거 결과를 바꿀만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시간주는 미국 대선에서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으로 초대받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미시간 주의회 마이크 셔키 상원 원내대표와 리 챗필드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들은 미시간주에서 대선개표 결과를 바꿀만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후 이들 미시간주 공화당 지도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시간주 의회의 대표자로서, 미시간주 선거의 개표결과를 변경할 만한 어떤 정보도 얻지 못했다"며 "미시간주는 선거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약가 제도 인하와 관련한 발표를 하는 자리를 빌어 갑자기 "어쨌든 (선거에선) 내가 이겼다"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이날 미시간 주 의회의 마이크 셔키 상원 원내대표와 리 챗필드 하원의장 등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나는 것을 두고 트럼프가 자신이 근소하게 역전패한 미시간주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이들 의원을 설득하고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0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시간 주 의회의 마이크 셔키 상원 원내대표와 리 챗필드 하원의장 등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났다. 2020.11.21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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