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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 "시승격 40년 100년 설계 담대한 도전"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6:59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6:59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곤 김해시장은 23일 제233회 김해시의회 정례회에서 2021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인구 56만 대도시 김해시의 내년도 시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NHN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공격적 투자 유치의 결과인 1조 3000억원 규모, 4000여명의 신규 고용 협약과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 및 국립 김해숲체원 유치,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관, 국제안전도시 공인, 농촌협약 시범사업 선정 등을 올 한해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23일 제233회 김해시의회 정례회에서 2021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0.11.23 news2349@newspim.com

이어 다가오는 2021년은 시 승격 4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서 지금의 성장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2021년 시정의 목표를 '시 승격 40년, 미래 100년 설계를 위한 담대한 도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도 시정은 '김해형 뉴딜 기반, 경제 회복 최우선, 가야왕도 김해 위상 제고'라는 3대 핵심 키워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실행방안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 집중 △문화도시로 품격을 높이는 원년 △조화와 균형을 이룬 도시 공간 조성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한 환경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시정을 담은 6대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더 어려워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시정 제1과제를 경제 살리기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김해형 뉴딜 54개 사업에 2025년까지 8111억원을 투입해 3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기업 유치 전담부서 신설을 통한 민선7기 10만개 일자리 창출 완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 본격 육성, 김해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및 첨단센서산업 등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집중한다.

문체부 문화도시 지정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통해 문화중심지로 자리 잡고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공포로 탄력 받은 가야사 복원사업 세부과제들의 단계별 추진과 2023년 가야역사세계엑스포를 통해 가야문화를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국제안전도시에 걸맞게 모든 정책에 시민 안전을 우선하고 계획적 개발을 통한 난개발 해소,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ICT 기반 도시서비스 제공,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등으로 도시 공간의 질을 높이며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의 국비사업 추진을 관철시켜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매진한다.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대응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 구축, 전기수소차 중심 미래차와 충전기반 확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을 추진하며 화포천의 람사르 습지 등록으로 생태관광지로서의 가치를 향상시키며 주차장 확충, 환경기초시설 현대화로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출산에서 돌봄까지 맞춤형 지원과 케어안심주택, ICT활용 건강돌봄센터 등으로 저출산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에 이어 WHO 고령친화도시 추진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복지 서비스 기반을 만들고 서부장애인복지센터 개관, 바우처택시 운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도 책임진다.

시정의 주인인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하고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으로 지방자치의 기반을 다지며 도시 품격을 높일 도시인증과 ISO 등 국제화 프로젝트의 지속 추진으로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021년 원활한 시정 운영을 위한 예산안을 올해보다 8.5% 증가한 1조 9084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1조 5428억원, 특별회계는 3656억원이다.

허성곤 시장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 심각한 저출산 문제,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수도권과의 격차와 그에 맞설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50만 이상 대도시의 특례시 추진 같은 거대한 도전과 변화에 직면해 있지만 변화를 주도하며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그간 끊임 없이 도전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추자"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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