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논산시는 논산문화원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한글대학 수강생들의 손에서 탄생한 시와 그림을 담아 '내 이름 쓸 수 이따'를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내이름쓸수 이따' 책표지 [사진=논산시] 2020.11.24 kohhun@newspim.com |
'내 이름 쓸 수 이따'는 △군인대장인지 알았더니 대장간집 아들이더라(1부) △소주 먹지 말자(2부) △에이 괜히 심었나(3부) △머리가 빨갛게 일어났다(4부) △내 이름 쓸 수 이따(5부)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책에는 소소하고 진솔한 일상, 한글대학 이야기, 가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을 담고 있다.
각 작품은 정제된 글자가 아닌 노인들이 직접 써내려간 손글씨와 그림으로 돼 있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처음 한글대학을 시작할 당시 떨리는 손으로 연필을 잡고 한 자 한자 써내려가시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이제는 단순한 배움을 넘어 글과 그림으로 벅찬 감동을 전하는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내 이름 쓸 수 이따'는 온라인 도서구입사이트(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카프 도서, 반디앤루니스 등) 또는 관내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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