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2021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힘찬 도약을 위해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김종식 시장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통합관광정보 제공 시스템', '스마트 도슨트 시스템', '도시브랜드 빅테이터 분석 서비스' 등 3대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김종식 시장이 이달초 열린 시정현안회의에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관련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11.26 kks1212@newspim.com |
이는 "'세계적 관광도시 목포'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세우는데 필요한 기초 토목공사로, 관광도시로써 기초체력을 다지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거대한 플랫폼을 세우는 데 필요한 3개 핵심 틀 가운데 가장 중요한 뼈대가 바로 '통합관광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요구하는 거점도시 육성 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목포시 관광모바일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특색 있는 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주요 목표다. 한마디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리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낭만항구 목포'의 브랜딩 전략 중 하나로 맞춤형 양질의 관광정보 제공을 위해 Iot와 관광콘텐츠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적 기반도 마련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을 쉽게 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일정별 코스, 맛집, 숙박, 버스노선, 시티투어 등 관광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이 총망라된다.
게다가 외국인들을 위해 이 모든 정보들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제작돼 제공된다.
또 목포 주요 관광지에 지역특성과 문화적 감성에 특화된 관광객 체험․참여 특화형 '스마트 도슨트 시스템 구축' 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이 사업은 목포시만의 특화된 관광 안내 '스마트 도슨트 앱'을 개발해 4개 국어 제공을 비롯해 목포시만의 특화된 관광 안내 콘텐츠 제작 개발과 통합 관광정보플랫폼과 연계되는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을 설계하는 게 주요 목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신뢰성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특화 분석서비스와 연계된 목포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양질의 관광정보를 통합 관리의 길이 열려 전략적 관광마케팅 기획이 가능해진다"는 게 관광거점도시 추진단의 설명이다.
관광해설사가 옆에 있는 것 같은 자세한 설명으로 언어적 장벽을 넘어 쌍방향 소통하는 관광 도우미의 역할과 기능으로 관광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거점도시 기본게획 수립 2차 용역보고회 모습 [사진=목포시] 2020.11.26 kks1212@newspim.com |
그동안 목포시 관광정책의 가장 미진한 부분이었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구축도 이번에 병행 추진된다. 관광정책을 수립하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자료는 빅데이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시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구축' 사업은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관광 통계 관리는 물론 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수립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글로벌 관광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의미가 담겨있다.
목포형 관광 빅데이터 표준 모델을 만들고 목포시 만의 맞춤형 빅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이 시업이 완료되면 관광객 추이, 트렌드 및 소비패턴 분석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나아가 관광정책의 효과성 측정과 관광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광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숨은 니즈 발견, 미래 예측 등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활용해 관광산업 경쟁력과 서비스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관광객 소비분석을 통한 관련 분야 예산의 효과적인 집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지 목포시 관광거점도시 추진단 과장은 "이번 3개 용역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목포만의 특화된 관광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거점도시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들"이라면서 "글로벌 관광도시 목포의 기본 토양을 다지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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